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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입안에 생긴 침은 입 속을 윤택 청결하게 하며 소화시키는 효소다

by 케빈ok 2020.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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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에 생긴 침은 인삼 녹용보다 좋은 보약이다

 

인체는 여러 가지 분비물이 잘 나와야 건강하며 분비가 잘 되지 않고 고갈되면 병이 생긴다.

그런 분비물을 진액이라고 하는데 눈물, 콧물, 정액, 위액, 장액, 침 등이 그것이다.

사람이 늙어 쇠퇴하면 진이 마른 다라는 형용을 쓰는 것도 이치가 있는 말이다.

 

젊었을 때는 손발에 땀이 나서 주체를 할 수 없는 사람도 늙으면 손발이 깨끗하게 말라서 냄새가 날래야 날 수가 없게 된다.

침은 언제나 입 속을 윤택하게 또는 청결하게 하는 작용이 있고 전분을 소화시키는 효소가 들어 있다.

살균 작용도 있어 우리가 상처가 생기면 무의식적으로 입으로 빠는 것도 이치가 있다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되고 있다.

 

타액을 분비하는 타액선에서 타액 호르몬이 분비되어 노화를 방지하는 작용이 있다는 것은 아직 널리 알려져 있지 않다. 타액은 하루에 700∼1500cc 정도 배출되는데 건강이 나쁘든가 노쇠하면 분비가 적어지며 입안이 마른다.

 

때때로 입을 움직여 우물거리고 혓바닥을 놀려 입 속을 여기저기 더듬어 침이 나오게 하여 삼키는 것이 건강에 좋고 구취를 없애는 데도 좋다고 되어 있다. 옛사람들은 침을 옥천이라 하였다.

 

사람이 언제나 침을 삼키면 장수하며 얼굴에 광택이 생긴다. [내경편 권1 신형]

한나라 때의 괴경 이라는 사람은 나이가 120세가 되었어도 기력이 아주 왕성하였는데 매일 아침 침을 삼키고 이를 악물어 마주치게 하기를 열네 번씩 하였다고 하며 이렇게 하는 것을 연정법이라고 한다. [내경편 권1 신형]

 

옛 양생법에서는 침을 절대로 뱉어내지 말고 삼켜야 한다고 되어 있다.

요즘 길에다 침을 뱉으면 경범법에 걸려서 벌금을 물게 되어 있는데 자기 몸에서 생긴 침이 인삼, 녹용보다도 좋은 보약이 된다는 것을 안다면 돈 주고 뱉으라고 해도 뱉지 않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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