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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소아의 중이염 왜 잘 걸리나?

by 케빈ok 2020.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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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의 중이염 왜 잘 걸리나?


성인의 귀의 염증은 주로 외이염이며 수영 후에 외이 피부에 염증을 일으킨다거나, 곰팡이에 의한 외이 진균증 등이 대표적이지만, 소아는 특히 3세 이하의 소아의 경우는 중이염을 앓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소아에서의 중이염을 적절히 치료받지 않을 경우 난청으로 인하여 말을 배우는 것이 늦어지는 경우가 있고 학교 생활도 지장을 받게 된다고 합니다.


 

◆ 중이염은 왜 걸리나?

'이관'(유스타키안관)이 막혀서 이차적인 염증에 의해 걸린다.
흔히 일반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같이 물이 '외이'로 들어가서 걸리는 경우는 '외이염'을 일으키는 것이며, 고막보다 안쪽의 공간인 '중이'에 염증을 일으키는 '중이염'은 거의 다 중이와 코의 뒷부분 사이를 연결하는 공기통로인 '이관'(유스타키안관)의 점막이 부어서 막히면서 염증이 생기는 것이다.
 
 

◆ '이관'이 하는 일은 무엇인가?

'이관'은 중의의 공기압력을 대기압과 같게 중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높은 곳에 올라갔다가 내려오려 할 때 귀가 멍멍해지고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면 멍멍하던 귀가 뚫리는 경험을 누구나 했을 것이다. 이때 '이관'을 통하여 중이로 공기가 소통되는 것이다.
 
 

◆ '이관'이 왜 오랫동안 막히고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가?

바이러스가 상기도점막에 염증을 일으키는 '감기'나 '알레르기'에 의하여 코의 점막뿐만 아니라 '이관'내의 점막도 부어 올라서 막히게 되는 것이다. 그러면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해도 '이관'은 열리지 않게 된다. 이관이 오래 막혀 있게 되면 중이 내에 갇혀 있는 공기는 점막을 통해 흡수되므로 고막은 안으로 딸려 들어가고 심하면 점막에 있는 혈관에서 물이 스며 나와 중이 내에 물이 고이게 되는 것이다. 고인 하수도가 잘 썩듯이 코에 있는 바이러스나 병균이 중이에 고여 있는 물에 염증을 일으키는 것이 중이염이다.
 
 

◆ 왜 소아가 중이염에 잘 걸리나?

소아의 '이관'이 성인에 비하여 길이가 짧고, 평평하기 때문이며, 또한 소아는 감기가 훨씬 자주 걸리기 때문이다.
 

 

◆ 가정에서는 이렇게 조심하시고 예방하세요

- 우유를 먹일 경우 눕힌 상태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눕힌 상태에서 우유를 먹일 경우, 삼킬 때마다 '이관'으로 우유가 들어갈 수 있다.
   머리를 좀 높인 상태로 아이를 안고 먹이는 것이 좋다.
 
- 초기 중이염의 증상 표시를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아직 말을 못하는 소아의 경우, 귀의 통증이나 멍멍함 때문에 손으로 귀를 자주 비비거나 잡아당기는 듯한 모습을 취하며 보채게 된다.
 
- 좀 큰 아이의 경우에는 코를 푸는 습관을 가르쳐 준다.
-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시키며, 감기 증세는 초기에 적절히 조절해야 한다.
- 집안에서 절대로 담배를 피우지 않도록 한다.
 
 

◆ 병원에서 진료가 필요한 경우

- 귀에서 고름이 나올 때
- 난청이 의심될 때
- 중이염을 자주 앓았던 아이가 감기에 심하게 걸렸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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