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이야기

귤(밀감)에는 비타민 C가 많고 귤피(귤껍질)는 감기에 좋다.

by 케빈ok 2020. 12. 12.
반응형

귤(밀감)에는 비타민 C가 많고 귤피(귤껍질)는 감기에 좋다.


과일 중에 비타민C가 듬뿍들은 밀감이 감기에 좋다고 하니 구체적으로 살펴보자.

과일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연상되는 것이 비타민 C이다. 비타민 C는 인체의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력을 증진시켜 주며 특히 감기와 독감의 예방과 치료에는 그만이라고 되어 있어 노벨상 수상자인 폴링 박사는 비타민 C의 대량 섭취를 주장하고 있다.

 

 


과일 중에서 가장 비타민 C의 함량이 많은 것이 귤 종류이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귤 100g 중 비타민 C 함량이 30~50mg 정도가 되며 성인의 하루 필요량이 약 70mg이라는 사실과 아울러 기억해 두시라. <동의보감>에 수재 되어 있는 귤 종류 약재로는 귤피(귤껍질), 청귤피, 유자, 유감자, 등자피(단유자껍질)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특히 귤껍질은 약방의 감초와 아울러 가장 흔히 사용되는 약재인데 귤껍질은 오래 묵은 것 일수록 좋다고 하여 '진피'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귤피: 개위한다. 차로 끓여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생강차에 넣어 마신다."

요새 말로 하면 건위소화제가 된다는 것이다.

"주비불능소곡 전복말복역가: 비위를 좋게 하여 음식 소화 못 시키는 것을 다스린다. 달여먹어도 좋고 가루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속담에 알 먹고 꿩 먹는다는 식으로 귤 알맹이는 비타민 C의 공급원으로 먹고 껍질은 말려두었다가 차를 끓여 마시면 건위소화제가 되니 일석이조 아닌가.


소설 <허생전>에서 허생원이 경기도 안성에 내려가 감, 대추, 배, 밤 할 것 없이 과일이란 과일은 모두 매점을 하였더니 그해 겨울에 서울에서 과일 소동이 일어나 아무리 명문 대감댁이라도 식탁은 고사하고 제사에 올려놓을 과일도 구할 수 없게 되어 부르는 것이 값이라 큰 이문을 남기게 되는 대목이 있다.

아닌 게 아니라 가을과 과일, 과일과 우리의 식생활 또는 건강과는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이다. 어느 나라 속담이 던가, 감이 빨개지면 의원의 얼굴은 파래진다고 했는데 가을철에 감이 익을 무렵이 되면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져서 병원이나 약국을 멀리하게 된다는 뜻일 것이다. 왜 가을이면 건강이 좋아지는가는 청명한 기후 탓도 물론 있겠지만 가을에 무르익는 푸짐한 과일 덕택이라는 것 또한 무시할 수 없다.

호암 문일평이 쓴 <조선과물예찬>을 보면 "조선에 예로부터 흔한 명과는 이, 율, 도, 행이다. 시는 완지 삼남에 다산하고 율은 제주도에 특산 하는데 대소감산이 제각기 달라 그 종류가 무려 40~50에 달하였으며 그중 가장 상품의 감귤은 감미와 향기를 겸하여 선고로서 지전께 진상혔었다. 감귤의 종류는 옛날에 있어서는 참말 얻어 보기 어려운 선과이었음에 반하여 이, 율, 도, 행 및 감, 대추의 종류는 일반인이 누구나 먹을 수 있는 상과이었다."

이런 것을 보면 오늘날 제주도에서 귤이 무진장 생산되는 것은 행복한 일이라고 아니할 수없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