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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벚나무는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침 치료약이고 해독제이다.

by 케빈ok 2021. 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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벚나무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침 치료약이고 해독제이다.


봄철에 5장의 오목한 꽃잎으로 구성된 꽃이 긴 꽃자루의 끝에 피며, 버찌를 열매로 검게 익는다. 벚나무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왕벚나무가 가로수 및 정원수로 주로 심긴다. 

벚나무는 일본의 국화이다. 화사한 꽃이 온통 봄을 독차지하는 듯한 꽃나무로 일본인들이 우리나라의 국화인 무궁화를 뽑아내고 그 대신 곳곳에 심어 ‘사쿠라’ 강산을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일본인들이 극성을 떠는 왕벚나무의 자생지가 우리나라의 제주도와 전남 대둔산 일대인 것이 밝혀졌으니 일본이 자랑하는 벚나무는 결국 우리 것이 옮겨간 것에 지나지 않는다. 벚나무는 불교에서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민간 약재이다. 벚나무 껍질에는 사쿠라닌이라는 물질이 들어 있는데 이 물질을 뽑아내어 만든 것이 ‘프로틴’이라는 기침약이다.

 


해소. 기침에는 벚나무 껍질을 진하게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가 있다. 벚나무 속껍질은 식중독, 생선 중독, 버섯 중독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고등어, 가다랑어 같은 등 푸른 생선에 중독되었을 때 벚나무 속껍질을 달여 먹으면 효과가 있다. 또 소화불량이나 설사에도 효과가 있다. 지름이 3~5센티미터쯤 되는 어린 가지의 녹색 속껍질을 칼로 벗겨 잘게 썰어 그늘에 잘 말려 두었다가 하루에 20~25그램을 달여서 먹는다. 

 

벚나무 껍질 달인 물을 차로 마시면 기관지와 폐가 튼튼해지고 위장 기능도 좋아지며 피부도 고와진다. 벚나무 잎도 피부병에 효과가 있다. 벚나무 잎을 그늘에서 말린 것을 달여서 땀띠, 습진, 피부병 등에 바르면 잘 낫는다.

 

 


일본에는 ‘사쿠라모찌’라는 음식이 있다. 이것은 소금에 절인 벚나무 잎으로 싸서 찐 떡으로 독특한 향이 일품이다. 벚나무 잎에는 ‘쿠마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는데 이는 음식물이 잘 상하지 않게 하는 작용을 한다. 벚꽃의 꽃잎에도 약효가 있다. 싱싱한 벚꽃을 따서 꽃잎만을 모아 잘 씻은 다음 꿀을 넣어 버무려 벚꽃청을 만들어 두었다가 차로 마신다. 벚꽃청 15그램에 끓는 물을 부어서 우려내어 마신다. 식중독. 기침 치료에 효과가 좋다.

겹벚꽃의 꽃봉오리와 꽃을 따서 소금에 절여 두었다가 차로 마시는 풍속도 있다. 벚꽃차는 화사한 꽃내음을 맡을 수가 있어 옛날에는 귀족들이 즐겨 마셨다고 한다.

 


벚나무는 우리나라가 원산지라고 할 만큼 흔하지만 우리 민족은 벚나무를 그다지 귀하게 여기지는 않았던 것 같다. 옛 노래나 시에도 벚나무를 노래한 것이 별로 없고 벚나무에 얽힌 민속도 없다.다만 조선조 효종이 수양벚나무를 서울 우이동에 대대적으로 심게 한 기록이 있다.

 

이것은 효종이 북벌을 계획하면서 국력을 기르기 위함이었는데 수양벚나무는 탄력이 강하여 활을 만드는 데 쓰고 그 껍질은 활에 감아서 손이 아프지 않게 하는 데 쓸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벚나무를 집 안에 심으면 다리 아픈 사람이 생긴다는 속설이 있다. 벚나무는 어디서나 쉽게 구할 수 있는 훌륭한 기침 치료약이고 해독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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