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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과격한 운동은 언제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는가?

by 케빈ok 2020.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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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격한 운동은 언제까지 하는 것이 바람직하는가?

과격한 운동은 25세까지 하고 이후는 지방을 산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렇다면 배가 나온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론 배가 나왔다는 건 근육이 빠졌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근육을 붙이기 위해 운동을 하면 에너지가 발생하고 그러면 독성 활성 산소가 동시에 발생되므로 이것을 완전히 중화시키지 않으면 안 된다. 25세를 넘지 않은 젊은 시절에는 인체 내부에서 SOD를 충분히 생성하여 활성 산소의 독을 중화시키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격한 운동은 25세로 마감 짓자.

 


그러나 뇌의 발육이 멈출 무렵이 되면 어떤 이유 때문인지 SOD의 발생도 멈추어 버린다. 그러므로 근육을 단련시키고자 하는 사람은 뇌가 한참 성장하는 젊은 시절에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젊을 때는 격렬한 운동을 해도 SOD를 생성하여 활성 산소를 곧바로 중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가장 이상적인 근육 단련법은 이 시기에 근육을 충분히 발달시키고, 그 이후는 그것을 유지하도록 노력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뇌가 발육을 멈추었다 해서 근육을 단련하면 된다. 어쨌든 25세 이후에는 가급적 과격한 운동을 피하고 지방을 산화시킬 수 있을 정도의 부드러운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드러운 운동은 뇌내 엔돌핀을 분비시켜 활성 산소의 독성을 중화시키는 부수적인 효과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호르몬을 제대로 분비하여 독성을 중화시키는 일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왜냐하면 뇌는 의외로 나약한 기관이기 때문이다. 뇌는 몸 전체에 비해 아주 작은 기관에 불과하지만 에너지 소비량은 상당한 양에 달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산소 소비량만 하더라도 전체의 20%를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항상 산소의 원활한 공급이 필요하며 잠시라도 중단되면 그 영향을 가장 먼저 받는다.

뇌는 산소 공급이 중단될 경우, 단 3분도 견뎌내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장기는 살아 있더라도 뇌사 상태에 빠지는 사태가 발생한다. 또한 한 번 죽은 뇌는 두 번 다시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뇌는 이렇게 나약하기 때문에 뇌혈관 곳의 혈액 흐름이 나빠진다는 것은 다른 부분의 혈액 흐름이 나빠진다는 것과 근본적으로 다른 의미를 갖는다.
 
뇌내 엔돌핀을 분비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귀찮을 정도로 강조한 이유는 그 자체의 중요성 때문이기도 하지만, 노르아드레날린이나 아드레날린을 분비하면 뇌혈관이 수축되어 뇌 속의 혈액 흐름이 저하될 염려가 있기 때문이다. 내가 알고 있는 한, 혈관을 수축시키는 가장 커다란 주범은 노르아드레날린과 아드레날린이다. 이것을 많이 분비하면 혈관이 수축되고 급기야는 막혀버릴 수도 있다.

 

그 메커니즘은 다음과 같다.
우선 혈관이 수축되면 혈액이 원활하게 흐르지 못한다.
혈액 흐름이 나빠지면 산소 공급량이 줄어든다.
산소가 부족하면 혈액 성분 가운데 하나인 혈소판(platelet/혈액 응고에 관여하는 혈구 중의 하나)등이 쉽게 파괴되고,
파괴된 혈소판은 혈병(thrombus/혈액 성분들에 의해 형성된 집합체)으로 변해 혈관 수축을 가속화시킨다.

또한 혈관에 지방이 침투되더라도 혈액의 흐름만 원활하면 지방은 좀처럼 끼지 않는다.

그러므로 혈관을 막는 가장 큰 원인은 호르몬에 의한 혈관 수축이라 할 수 있다. 뇌의 굵은 혈관이 막히는 것을 뇌경색이라 하는데, 뇌경색 전 단계에는 반드시 가는 혈관이 막히는 현상이 일어나며 막힌 부근에 있는 세포는 점차 죽어간다. 이것이 이른바 치매의 시작이다. 30대 후반이 되면 이런 형태로 하루에 약 20만개 정도의 뇌세포가 죽어간다고 한다. 하루에 20만개는 대단히 많은 양이다.

그러나 뇌를 젊게 유지할 수만 있다면 뇌세포가 죽는 양을 대폭 감소시킬 수 있다.

인간은 본래 생체학상 120년을 살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그러므로 타고난 기능을 손상하지 않는 한 수명에 관해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최대의 과제는 근육을 단련시키는 데 있다.

그런데 앞에서 말했듯이, 운동으로 근육을 단련하려면 다량의 에너지가 필요하며 에너지를 사용하면 활성 산소의 발생도 동반된다. 따라서 활성 산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시키면서 근육을 단련하는 방법을 연구해야 하는 과제가 남는다. 그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먼저 활성 산소가 발생되는 과정에 관해 상세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집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혈액이 재관류할 때 활성 산소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재관류란 일단 혈액의 흐름이 멈추었다가 다시 정상적으로 흐르는 것을 말한다. 모세 혈관의 굵기는 혈구 한 개가 겨우 통과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노르아드레날린이 분비되어 갑자기 모세 혈관이 수축되었다고 하자. 그러면 혈액의 흐름이 순간적으로 멈추게 된다.

그러나 심장이 펌프 역할을 하여 계속 일정한 압력으로 혈액을 내보내기 때문에 혈액은 곧바로 다시 흐르기 시작한다. 바로 이때 활성산소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때 발생한 활성 산소는 우선 세포를 공격하여 유전자에 상처를 입힌다. 그러면 상처 입은 부분에서 암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며, 설사 유전자가 상처를 입지 않았다 하더라도 혈관 내피에 상처가 생겨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어떤 경우든 혈액이 봄날 시냇물처럼 원활하게 흐르지 않으면 만병의 근원이 된다. 화를 잘 내는 사람이 빨리 죽고 온화한 성격의 소유자가 오래 사는 이유는 이처럼 사고방식에 의해 다르게 생성된 물질로 인하여 혈관 수축의 정도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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