α파가 많아지면 뇌내 엔돌핀이 나온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소개한 치료법을 모면 명상이 대단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사실 명상이야말로 동양의학의 중심 사상이며 이것만 가능하다면 뇌내 엔도르핀이나 α파는 물론 근육이나 혈관에 관한 문제도 모두 해결할 수 있다. 아니 명상은 여기에서 설명한 그 이상으로 대단한 효력을 가지고 있다. 그렇다면 명상이란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까지 한 설명으로 어느 정도는 이해했으리라 생각한다.
그러나 세간에는 선이나 요가 등에서 수행하는 명상법을 명상의 전부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동양의학에서 말하는 명상이란 그렇게 틀에 박힌 것이 아니며 또한 머리를 깨끗이 비우는 등의 어려운 행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기분이 좋다고 느끼는 그 자체도 하나의 명상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자의 귀여운 모습을 생각하거나 젊은 남녀가 사랑하는 연인을 생각하는 그 자체도 명상이다.
옛일을 생각하며 추억에 젖거나, 아름다운 경치를 바라보거나, 건전한 취미에 몰두하거나, 아름다운 음악이나 그림을 감상하는 행위는 물론 시냇물 소리나 산새의 지저귐 소리, 낙수가 떨어지는 수리, 바람이 부는 소리를 가만히 듣는 일도 명상의 하나이다. 사람에 따라서는 공항이나 항구의 소음도 기분을 좋게 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
α파를 발산하도록 자극하는 대상이라면 모두 명상의 재료가 될 수 있다. '푸리에의 α파 법칙' 이라는 것이 있는데,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물결 모양의 중심선이 'f 분의 1'선상에 있으면 마음이 안정되어 명상에 도움이 된다. 이 법칙은 1920년경에 전기 공학 분야에서 많이 논의된 'f분의 1 소음'이라는 진동관의 열잡음에 관계된 소음의 한 형태에서 시작되었다.
열잡음은 일정한 경향성을 띠고 있기 때문에 규칙적인 진동이 생긴다는 것이다. 'f분의 1 진동'은 그 잡음 연구의 원리에서 힌트를 얻어 창안한 이론으로, 최근에는 우주 창조의 원리도 이 이론으로 해명할 수 있다는 주장까지 발표되고 있다. 'f분의 1 진동'이 원자나 분자의 운동은 물론 생명의 탄생에 이르는 모든 것에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음악을 예로 들어 'f분의 1 진동'이론에 대해 간단히 설명해 보겠다. 음의 주의 주파수를 Y축으로 하고 음의 강도를 X축으로 할 때, 음의 강도와 주파수가 반비례하여 경사각 45도를 나타내는 직선이 있는데, 템포나 리듬의 중심이 이 직선 위에 자리하는 음악은 정서적으로 사람을 안정시킨다는 것이다.
우주가 만들어진 이래 자연계에 존재하는 모든 소리는 'f분의 1 진동' 의 형태를 띠고 있으며, 이것은 오감을 통해 인간의 정서를 안정시킨다는 사실이 실험을 통해 증명되었다. 그러나 개인차가 있어서 누구나 똑같은 반응을 보이는 것은 아니다. 그래서 우리 병원에서는 α파를 이끌어내는 방법을 400가지 정도 개발해 놓았다. 누구에게나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어떤 대상이 있을 것이다.
명상은 바로 그런 대상을 머리에 떠올리는 행위라 해도 무방하다. 반면에 어려운 말이나 학설은 전부 이해한다고 해도 뇌에 무리를 주어 β파를 발산하기 때문에 바람직하지 못하다. 명상의 목적은 뇌파를 α파로 만드는 데 있다. α파가 많아지면 뇌내 엔돌핀이 나온다. 차츰 익숙해지면 명상하는 도중에 그 대상을 다른 대상으로 바꿀 수도 있다. 따라서 명상을 하다 보면 매우 커다란 행복감을 맛볼 수 있게 된다.
그러면 인체를 위협하던 징후는 서서히 꼬리를 감추게 될 것이다. 인간의 육체는 매우 교묘하게 만들어져 있을 뿐 아니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추고 있다. 악이 필요할 때는 내부의 제약 공장을 가동해서 필요한 만큼 공급해 준다. 그러므로 인체 내부의 능력을 올바르게 사용한다면 이상이 생기거나 병에 걸릴 위험은 거의 사라진다. 동양의학은 본래 인간이 갖고 있는 능력을 철저하게 활성화시키는 것을, 만일 스스로 그런 능력을 활성화시킬 수 없다면 지압이나 명상 그리고 호흡법이란 기술을 통해서 그 능력을 이끌어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반면에 서양의학은 인간의 육체를 상세히 관찰하여 여러 가지 징후를 밝혀내고 만일 좋지 않은 징후가 있다면 약을 투여해서 고치거나 절단하는 방법을 택하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약의 발상도 마찬가지이다. 약은 당장은 인간을 괴롭히는 증상에 대해서 효과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는 불필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몸 전체로 볼 때 결과적으로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혈당치를 내리는 인슐린이 좋은 사례이다. 당뇨병이란 인슐린이 부족해서 생기는 병이다. 따라서 외부에서 주사를 통해 인슐린을 인체 내부에 주입하면 일단 급한 고비는 넘길 수 있다. 하지만 인슐린 부족 현상이 생기는 이유는 췌장이 이 호르몬을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은 절절한 운동과 식사 그리고 명상을 성실히 수행하는 정도로 가능하다. 이같은 방식은 당뇨병은 물론 소화성 궤양이나 고혈압, 지방간, 암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데에도 상당한 효과를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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