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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요통 및 간에 쌓인 독을 풀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벽오동.

by 케빈ok 2021.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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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 및 간에 쌓인 독을 풀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벽오동.


벽오동 (Chinese parasol tree, 碧梧桐)은 중국 ·인도차이나 ·타이완 및 류큐[琉球] 원산이다.
전라도와 경상도에서 가로수로 심고 있으며 경기도에서도 곳에 따라 월동이 가능하다.

벽오동나무는 예부터 우리 선조들이 신성하게 여겨 온 나무이다. 우리 겨레가 상서롭게 여기는 봉황새는 벽오동나무에만 둥지를 틀며 먹이는 대나무 열매만을 먹는다고 한다. 벽오동나무에 봉황이 깃들어 청아한 소리로 울면 온 천하가 태평해진다. 하여 사람들은 벽오동나무를 즐겨 심었다.

 

벽오동나무 녹색의 껍질을 벗기면 끈적끈적한 수액이 나온다 .이 수액은 접착력이 강하여 풀을 만들면 좋다. 벽오동나무 껍질을 찬물에 담가 두면 진이 끈적끈적하게 나와 엉기는데 이 진을 먹으면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요통에 특효가 있다. 또 남성들의 양기 부족에도 깜짝 놀랄 만큼 효과가 있다.

벽오동나무 껍질을 한여름이나 가을철에 벗겨 찬물에 담가 두었다가 나오는 진을 그릇에 받아 두었다가 한번에 50g씩 하루 2~3번 마시면 관절염, 디스크병, 요통에 효과가 탁월하다. 벽오동나무 껍질은 남성의 신장 기능과 폐 기능을 강화하는 데 효과가 크다. 특히 노인들이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생긴 요통에 잘 듣는다. 또 간에 쌓인 독을 풀고 간 기능을 좋게 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동의학사전>에는 벽오동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다. 풍습을 없애고 열을 내리며 독을 푼다. 약리실험에서 알코올 추출액이 근육의 긴장도를 높이고 심장의 수축작용을 세게 한다는 것이 밝혀졌다.

 

정신 및 육체적 피로, 병후쇠약에 쓰며 풍습으로 인한 아픔, 마비, 부스럼, 치질, 창상, 출혈, 고혈압 등에도 쓴다. 하루 15~30g을 달여 먹는다. 외용으로 쓸 때에는 신선한 것을 짓찧어 붙이거나 가루 내어 기초제에 개어 바른다.

 

벽오동나무 씨는 소화장애, 위통, 몸이 붓는 데, 어린이 구내염, 머리칼이 희어지는 데 등에 쓴다. 벽오동 뿌리는 뼈마디가 아프거나 부정자궁출혈, 고르지 않을 때, 타박상 등에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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