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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청미래덩굴은 온갖 독을 풀고, 수은 중독을 푸는 데 특히 효과가 크다

by 케빈ok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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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미래덩굴은 온갖 독을 풀고, 수은 중독을 푸는 데 특히 효과가 크다


청미래덩굴은 우리나라 산야에 흔히 자라는 덩굴성 떨기나무다.

산지의 숲 가장자리에서 자란다. 굵고 딱딱한 뿌리줄기가 꾸불꾸불 옆으로 길게 벋어간다. 가을철에 빨갛게 익는 열매가 아름다워 요즘 꽃꽂이 재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들이 이 열매를 따 먹기도 하는데 맛은 별로 없다. 잎은 넓은 달걀 꼴로 윤이 반짝반짝 나고 줄기에는 가시와 덩굴손이 있다. 

 

꽃은 붉은색을 띤 녹색으로 여름철에 조그맣게 핀다. 청미래덩굴은 이름이 많다. 경상도에서는 명감나무라고 부르고 황해도에서는 매발톱가시, 강원도에서는 참열매덩굴, 전라도지방에서는 명감나무, 종가시덩굴, 요즘 꽃가게에서는 흔히 멍게나무, 또는 망개나무로 부른다.

청미래덩굴 뿌리는 상당히 굵고 크다.

옛날 우리나라나 중국에서 흉년이 들었을 때 구황식품로 흔히 먹었다. 녹말이 많이 들어 있어서 충분히 식량 대용으로 쓸 만하다. 신선이 남겨 놓은 음식이라 해서 선유랑이라고 부르고 넉넉한 요깃거리가 된다 하여 ‘우여량’이라는 이름도 있다.

 

뿌리를 캐서 잘게 썰어 2~3일 동안 물에 담가 쓴맛을 뺀 다음 쌀이나 다른 곡식에 섞어서 밥을 지어 먹는다. 청미래덩굴 뿌리를 오랫동안 먹으면 변비가 생겨 고생하는 수 있는데 쌀뜨물과 같이 끓이면 그런 일이 없다고 한다. 옛날에 나라가 망하여 산으로 도망친 선비들이 청매래덩굴 뿌리를 양식으로 삼는 일이 흔했다 한다.

청미래덩굴 뿌리의 약효에 대해서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슴슴하고 성질은 평하다. 위경, 간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며 독을 푼다. 뼈마디가 아픈 데, 매독, 연주창, 헌 데, 악창, 수은 중독 등에 쓴다. 하루 10~15g을 달인 약, 약술, 가루약, 알약 형태로 먹는다.

청미래덩굴은 온갖 독을 푸는 작용이 있다. 수은 중독을 푸는 데 특히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감기나 신경통에 뿌리를 잘게 썰어 약한 불로 달여서 밥먹기 전에 마시고 땀을 흠뻑 내면 거뜬하게 낫는다고 한다. 청미래덩굴은 땀을 잘 나게 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백 가지 독을 푼다.

만성피부염, 수은 중독으로 인한 피부염, 풍습성관절염, 신장염, 방광염, 소화가 잘되지 않고 설사가 날 때, 간염, 간경화, 지방간 등에 하루 10~30g을 달여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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