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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폐경, 방광경에 작용하고 악창 부인병에 좋은 까마중

by 케빈ok 2021. 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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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 방광경에 작용하고 악창 부인병에 좋은 까마중 

가지과에 속하는 일 년생 초본식물. 강태, 깜두라지, 까마종이, 용규라고도 한다.

까마중은 가지과에 딸린 한해살이풀로 산이나 집 주변, 묵은 밭, 개울가 같은 데서 흔히 자란다.

까맣게 익은 열매가 중머리를 닮았다 하여 까마중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키는 1미터쯤 자라고 잎은 타원 꼴이며 어긋나게 붙는다. 여름철에 조그맣고 하얀 꽃이 피어 둥글고 까만 열매가 9월에 앙증스럽게 익는다. 까맣게 익은 열매는 아이들이 즐겨 따 먹는다.

 

약간 단맛이 있어 그런 대로 먹을 만하다.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입술과 손바닥이 까맣게 물든다.

까마중은 갖가지 암, 상처, 치질, 종기 습진, 가래, 설사, 신장결석, 두통, 관절염, 통풍 등에 효과가 높은 민간약이다.

까마중에는 남성호르몬인 스테로이드와 니코틴, 아스파라긴, 루틴, 사포닌카로틴 등이 들어 있는데 이런 성분들이 티푸스균, 포도알균, 녹농균, 적리균, 대장균, 등 갖가지 균을 죽이고 염증을 삭이며 혈당을 낮추는 작용을 한다. 알칼로이드 성분은 기침을 멎게 하고 가래를 삭이며 혈압을 낮춘다.


까마중의 약효에 대해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쓰고 성질은 차며 독이 좀 있다. 폐경, 방광경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독을 풀며 혈을 잘 돌게 하며 소변을 잘 보게 한다. 염증 없애기 작용, 항암작용이 실험으로 밝혀졌다. 솔라닌, 솔라소닌 성분은 혈당량을 높인다. 옹종, 창양, 타박상, 인후두염, 떨림 등에 쓴다. 악성종양, 만성 기관지염, 급성 콩팥염에도 쓴다. 하루 15~30g을 달인 약으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달인 물로 씻거나 신선한 것은 짓찧어 붙인다.

 

까마중의 약성에 대한 기록을 옛의학에서 옮기면 대략 다음과 같다.

 “까마중 줄기는 맛이 쓰고 달며 성질이 차고 독이 없다. 피로를 풀고 잠을 적게 하며 허열을 없앤다. 열매는 종기를 다스린다.”

<당본초> “까마중 줄기는 풍을 다스리고 남자의 원기를 돋우며, 부인의 어혈을 삭인다. 으릉덩굴, 고수풀과 함께 쓰면 소변을 잘 보게 한다.”

<도경본초> “까마중 줄기는 열을 내리고 혈을 헤친다. 뿌리는 옹저로 인한 중독과 타박상을 낫게 한다.”

<본초강목> “까마중 씨는 눈을 밝게 하고 몸을 가볍게 하는 데 매우 좋다.”

<약성본초> 까마중은 신장과 방광의 질병에 뛰어난 효험이 있다.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데, 여성의 자궁염, 냉증, 신장염에 40~50g을 물로 달여 차처럼 마신다. 암이나 간경화증으로 복수가 찰 때에는 까마중, 겨우살이, 어성초 각 50g을 물로 달여서 하루 3~5번에 나누어 복용한다. 복수가 빠지고 변비도 없어진다. 치질에는 까마중 줄기를 썰어 말린 것 100g을 물에 넣고 끓일 때 나오는 김을 항문에 쏘인다. 하루 2~3번씩 쏘이면 대개 한 달 이내에 낫는다. 치루나 암치질에도 효험이 있다. 


까마중을 갖가지 질병 치료에 쓴 기록을 보면 다음과 같다.

단독

까마중 잎을 식초에 넣고 갈아서 아픈 부위에 붙이면 낫는다.

옹종

까마중 줄기와 잎을 짓찧어 붙인다.

모든 악창

까마중을 술에 담가 마시고 찌꺼기를 아픈 부위에 붙인다.

피를 토할 때

까마중 줄기 20g, 인삼 10g을 가루 내어 한번에 7~10g씩 물로 먹는다.

오래된 악창

까마중 잎을 짓찧어 붙이거나 말려 가루 내어 붙인다.

잠이 잘 오지 않는데

까마중 잎과 줄기를 쌀과 함께 죽을 쑤어 먹는다.

타박상

까마중 줄기나 잎을 짓찧어 즙을 마시고 찌꺼기를 상처 난 부위에 붙인다.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까마중, 으름덩굴, 고수풀 각각 10~15g을 물로 달여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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