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꼭 씹어 먹으면 여러 질병을 한꺼번에 잡을 수 있다
현대인은 고기, 달걀, 우유, 버터, 마요네즈 같은 동물성 '식품을 위주로 먹거나 백미, 흰빵, 백설탕처럼 정백되어 식감이 부드러운 음식물을 선호한다. 그 결과 현미, 작은 물고기, 어패류, 나무 열매처럼 딱딱한 음식물 위주로 식사했던 신석기나 청동기 시대보다 씹는 횟수가 5분의 1 이하로 줄어들었다(1회 식사 시 청동기 시대에는 약 4천 회, 현대는 약 700회 씹은 것으로 추정).
이러한 과학적 근거가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음식을 먹을 때는 한입에 30회 이상 씹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 그게 어렵다면 음식 물을 입에 넣자마자 바로 젓가락을 내려놓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또 바쁘거나 그 외의 이유로 충분히 음식물을 섭취할 수 없을 때는 껌을 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러면 씹을 때의 생리학적 효과를 보면서 소식을 할 수 있다.
잘 씹으면 치매도 예방된다
턱 근육, 등 근육, 엉덩이 근육, 종아리 근육 등은 항중력근(사람이나 동물이 서 있을 수 있게 하는 근육)이라고 하는데 이런 근육들을 자극하면 뇌 발달이 촉진된다는 것은 예전부터 알려진 사실이다. 즉, 잘 씹는 것은 치매 방지와도 관련이 있다.
마쓰타이라 구니오의 《씹는 건강법》에는 씹기와 뇌의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실려 있다. 치아를 전부 뽑아서 기른 원숭이와 왼쪽의 아랫니와 윗니를 뽑아 기른 원숭이, 이빨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기른 원숭이를 비교해보니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왔다.
● 치아를 전부 뽑아서 기른 원숭이 → 그물을 전혀 넘지 못한다 → 뇌 전체가 미숙
● 왼쪽의 아랫니와 윗니를 뽑아 기른 원숭이 → 그물을 넘긴 하지만 도중에 떨어진다. → 왼쪽 뇌가 미숙
● 이빨에 전혀 손을 대지 않고 기른 원숭이 → 그물을 넘는데 문제가 없다. → 전체 뇌가 충분히 발달
씹기가 뇌 발달에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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