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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숨이 멎거나 심장이 안 뛸 때 응급조치, 심폐소생술, 구강호흡을 통하여 조치한다

by 케빈ok 2020.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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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이 멎거나 심장이 안 뛸 때와 같이 긴급한 사항이 발생하면 응급조치, 심폐소생술, 구강호흡을 통하여 조치해야 하는데 그 방법과 순서를 알아보자.

 


응급조치란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부상이 있는 상태에서 의료기관이나 의사의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전에 환자에게 시행하는 일련의 조치를 말한다.

응급조치를 함으로써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킬 수 있고, 상태의 악화를 방지할 수 있으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물론 사고가 예상되는 곳에서는 숙련된 응급조치 전문가가 상주해서 사고 발생 시에 응급조치를 시행하지만, 살다 보면 보통 사람들도 응급조치법을 알고 있다면 한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응급조치는 매우 숙련된 기술을 요하므로, 서툰 응급조치로 오랜 시간을 끌어서는 안 된다. 의료기관이나 의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빨리 만들어 가면서 그 도움을 받기 전에 응급조치를 시행해야 할 것이다.

◆ 응급조치의 기본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영어 약자로 A,B,C라고 알려져 있는 다음 3가지 사항이 필수적이다.
A : 기도의 확보(An open Airway)
B : 적절한 호흡유지(Adequate Breathing)
C : 충분한 혈액순환(Sufficient Circulation)

A, B, C를 염두에 두어야 하는 아주 위독한 상황은 다음과 같다.

- 환자가 숨을 안 쉬거나 심장이 안 뛸 때
- 심한 출혈이 있을 때
- 무의식 상태
이와 같이 위급한 상황에서 뇌에 산소를 공급해 주기 위해 해야 하는 A, B, C와 같은 일련의 조치를 소생술(또는 심폐소생술)이라고 한다.


◆ 심폐소생술 방법

먼저 환자의 어깨를 부드럽게 흔들면서 큰소리로 "괜찮습니까?"하고 물어본다. 환자가 그래도 반응이 없을 경우 즉시 119에 신고를 한다. 그리고 환자를 누운 자세로 반듯이 눕히는데 이때 단단하고 편평한 장소에 눕혀야 효과적인 소생술이 된다.
 
환자가 숨을 쉬고 있는지 알기 위해 기를 환자의 입 가까이 대고 가슴과 배가 움직이는지 살핀다.

환자가 의식이 없을 때에는 기도가 좁아져 있거나 막혀 있을 수 있다. 기도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 한 손을 환자의 뒷목 밑에 대고 다른 한 손을 환자의 이마에 댄 다음 머리를 뒤로 젖혀 준다. 뒷목에 댔던 손을 빼서 턱을 위로 올려준다.

기도에 이물질(예를 들면 음식물)이 있을 때는 머리를 옆으로 돌리고 손가락 두 개를 넣어 입 안을 훑어서 빼낸다. 환자가 숨을 안 쉴 때는 기도의 이물질을 찾느라고 너무 시간을 끌면 안 된다.

환자가 숨을 안 쉴 때는 인공호흡을 하는데 구강호흡법이 가장 많이 쓰이는 방법이다. 그러나 환자의 입 근처에 소생술 시행자에 해가 되는 약물이 묻어 있는 경우나, 얼굴을 심하게 다쳤을 경우, 자꾸 토할 경우, 얼굴이 아래로 고정되어 있는 경우에는 시행할 수 없다.

◆ 구강호흡법

입을 크게 벌리고 숨을 깊이 들이마신 다음 환자의 코를 손가락으로 막고 입술로 환자의 입을 덮는다.
환자의 가슴을 보면서 가슴이 팽창될 때까지 공기를 불어넣는다.
입을 떼어 나머지 숨을 내쉰 다음 환자의 가슴이 내려가는 것을 보면서 다시 숨을 들이마신다.
처음 4번을 신속하게 반복한 후 심장이 뛰고 있는지 맥박을 확인한다.
심장이 뛰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경동 맥박을 확인하는 것이다.
심장이 안 뛴다면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가슴을 반복적으로 압박해야 한다. 이 방법은 대상자의 혈액순환을 유지시켜 주기 위한 것이다.
 
환자를 딱딱한 곳에 비뚤어지지 않게 반듯하게 누이고 환자 심장 근처 옆에 무릎을 꿇고 앉는다.
흉골을 눈으로 이등분한다.
흉골 아래쪽 1/2에 한 손바닥을 대고 다른 손바닥으로 그 손을 덮은 다음 손가락을 깍지 낀다.


팔을 펴고 환자와 수직이 되게 몸을 앞으로 기울여 흉골을 압박한 후 제자리로 돌아온다.
1분에 80번의 비율로 30번을 압박한다. 다시 인공호흡을 2번 시행한다.
이와 같이 30번 흉골압박 후 2번 인공호흡을 반복적으로 시행하는데 1분간 한 후 맥박을 확인한다. 그 후는 3분마다 맥박을 확인한다.

심장이 뛰는 것을 확인하는 즉시 흉골압박을 멈춰야 하고 자연 호흡이 돌아올 때까지 인공호흡을 계속한다.

 

호흡과 맥박이 돌아오면 환자를 회복자세로 취해준다.

 

회복자세를 취해 주는 요령은 다음과 같다.

환자 옆에 무릎을 꿇고 앉아 환자의 머리를 시술자 쪽으로 돌린 다음 머리를 뒤로 젖히고 턱을 앞으로 빼서 기도확보 자세를 취해 준다.
시술자 쪽 팔을 옆에 가지런히 놓은 다음 손바닥을 위로하여 엉덩이 밑으로 밀어 넣는다. 반대쪽 팔을 가슴에 올려놓는다. 반대쪽 다리를 시술자 앞으로 가져와 가까운 다리 위에 올려놓는다.


환자 머리를 한 손으로 받친 다음 시술자에서 먼 쪽 엉덩이의 옷을 잡고 환자를 시술자 앞으로 당긴다. 환자를 옆으로 돌린 다음 시술자의 무릎으로 지탱해 준다.
환자를 무릎으로 지탱하면서 머리를 다시 기도 확보 자세로 해준다. 시술자 쪽 팔을 구부려 윗몸을 지탱하게 한다.
시술자 쪽 다리를 구부려 몸을 지탱할 수 있게 한다.
시술자 반대쪽 팔을 어깨에 낮게 한 채로 조심스럽게 당겨서 환자 몸과 평행하게 놓아 환자 몸이 뒤로 구르지 않도록 유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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