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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음주 후 대식을 하면 왜 해롭다고 하는가?

by 케빈ok 2020.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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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후 대식을 하면  해롭다고 하는가?

(많이 취했을 땐 쌀밥이 해롭다)


동의보감에 음주 후 대식을 하면 종기가 생기고 해롭다고 하였는데 왜 그럴까.

어느 경우에나 술은 폭음하여서는 안되며 특히 공복일 때 폭음하면 위와 간장이 나빠지게 마련이라는 것은 상식으로 되어 있다.

 


역시 제일 좋은 것은 식사와 더불어 술을 반주 정도로 즐기든지 그렇지 못하면 적당한음주 후에는 반드시 식사를 드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주객들이 간이 나빠지고 위가 상한 것은 영양실조, 비타민 B결핍, 저혈당등의 원인이 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술과 곁들여서 먹는 안주나 음식의 종류와 질도 문제가 된다. 김치 깍두기에 소주나마시면 소위 속을 훑어 내린다고 하여 위염이나 소화성 궤양이 생기지 않으면 오히려 이상할 정도이다.

술과 더불어 또는 술 마신 후에 섭취하는 식사로는 

1) 지방분이 많은 것은 간에 부담을 주어 해롭다. 

2) 전분질, 그중에서도 특히 쌀밥을 많이 먹으면 위염이 생길 뿐만 아니라 혈액을 산성으로 만들어 숙취를 일으키고 피부병 같은 것도 생기기 쉽다. 

3) 자극성이 강한 향신료나 맵고 짠 것은 위염을 일으키고 간이나 신장에도 부담을 준다.

4) 술은 포도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산성 식품(혈액을 산성으로 만들어 주는 식품)이므로 산성이 강한 흰쌀, 계란, 생선의 빨간살 등은 피하고 알칼리성 식품인 채소, 과일 등을 먹는 것이 좋다. 

5) 간장의 기능을 도와주는 단백질과 에너지의 근원이 되는 당분(꿀이 그래서 좋다)을 꼭 들어야 한다. 그것은 어떤 강간제 보다도 좋은 약이 되는 것이다.

결국 술과 더불어 먹으면 나쁜 음식으로는 백미, 밀국수, 버터, 달걀 노른자위, 기름기 많은 고기, 파, 양파, 새앙, 땅콩, 고추, 카레라이스, 생선의 빨간살, 겨자 등을 들 수 있다.

그러니까 아무리 술을 마셔도 집에 돌아와 식사를 해야 한다는 취지는 좋은데 김치 깍두기에 흰밥을 꾸역꾸역 먹으면 소화불량은 물론 전신 건강에도 해롭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으니 역시 주부의 정성 어린 우거지 해장국이나 선지 해장국 같은 것이 좋다는 것도 이치가 있는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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