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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오미의 균형을 맞추어 음식섭취로 건강유지

by 케빈ok 2020.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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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식이 모든 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은 동서고금 다름이 없다.

현대 영양학적으로 표현한다면 콜레스테롤이 어떻고 비타민이 어떻고 할 터이지만 옛사람들은 음식물을 다섯 가지 맛으로 나누어 이 오미를 한쪽에 기울어지지 않게 균형을 맞추어 음식을 섭취해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하였다.

오미란 쓴맛, 매운맛, 단맛, 신맛, 짠맛을 말하며

음식물 뿐만 아니라 약의 약리작용도 맛을 보아 구별할 수 있다고 하였다.

 

신맛의 물질은 간에 작용하고,

매운 것은 폐에 작용하고,

쓴 것은 심장에 작용하고,

짠 것은 신장에 작용하고,

단 것은 비장에 작용한다. [잡병편 권1 변증]

 

이 말은 사람에 따라서 식성이 다르고 또 같은 사람일지라도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음식물에 대한 입맛이 달라지는 것은 오미의 조절을 통하여 건강을 유지하려는 생체 반응이라고 볼 수 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여 병이 생길 때에는 우선 입맛에 따라 음식을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깃국 냄새만 맡아도 비위가 상하는 것은 고깃국을 피하라는 생체의 명령인데 사람은 고기를 먹어야 기운을 차린다고 억지로 고기를 먹음으로써 도리어 병이 낫는 것을 방해할 수도 있다.

임신 중에 입덧이 생겨 신 것이 먹고 싶어 지는 것도 간 기능을 활발하게 하기 위한 자연섭리라는 것이다.

오미가 우리 몸에 다 필요하지만 지나치면 모두 우리 몸에 병을 일으킨다.

인체의 생리가상호간의 견제와 협력에 의한 균형이 유지됨으로써 영위되는 것이기 때문에 모자라도 안되지만 지나쳐도 안 된다. 무슨 음식이 몸에 좋다고 해서 그것만 계속해 먹으면 도리어 해가 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많다.

 

사람의 몸은 한 나라와 같으니라. [내경편 권1 신형]

 

그러므로 우리 몸의 건강을 다스리는 것은 흡사 한 나라의 정치를 하는 것과 같다고 하였다.

그래서 옛 부터 훌륭한 의사가 되는 것은 나라의 재상처럼 모든 것이 구비된 높은 인격으로 생각하여 온 것이다.

건강을 다스리는 것은 한 나라를 다스리는 것과 같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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