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담은 용담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초룡담, 과남풀, 관음풀, 백근초, 담초, 고담 등의 여러 이름이 있으며 우리나라의 산이나 들에 흔히 자란다. 뿌리줄기는 짧고, 수염뿌리가 많다. 줄기는 겉에 가는 줄이 4개 있고, 보통 자줏빛을 띠며, 높이 20-100cm다. 잎은 마주나며 좁은 달걀 꼴이다. 난형, 길이 4-8cm, 폭 1-3cm, 잎 가장자리와 잎줄 위에 잔돌기가 있어 까칠까칠하다. 잎 앞면은 자주색을 띠고, 뒷면은 연한 녹색이다.
용담과 닮은 것으로 산용담, 수염용담, 축자용담, 칼잎용담, 비로용담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다같이 약으로 쓴다.
용담은 맛이 몹시 쓰고 성질이 매우 차다.
용담의 효능
- 열을 내리고 염증을 삭이는 작용
- 간에 열이 성할 때 열을 내리는 작용이 탁월하다.
- 급성전염성 간염
(눈동자까지 노랗게 되고, 열이 심하게 나고 간이 부어올라 갈비뼈 밑이 아플 때에 용담사간탕을 처방한다)
: 용담, 황금, 목통, 생지황, 시호, 질경이, 당귀, 감초를 섞어서 달여 복용하면 열이 내려가고 간의 상태가 개선된다.
- 위와 장의 운동기능을 높이며 갖가지 소화액이 잘 나오도록 한다.
: 용담 뿌리는맛이 몹시 쓴데 이 쓴맛 물질은 겐티오피크린이라는 물질로 입 안의 미각 신경을 자극하여 위액의 분비를 늘리는 작용을 한다.
- 만성적인 위산과다증이나 저위산증일 때 사용한다
: 하루 3~6그램을 달여서 먹거나 가루 내어 먹는다.
- 염증을 없애는 동시에 진통작용
: 용담뿌리에 들어 있는 겐타오닌이라는 알칼로이드 성분
- 항암 효과
: 민간에서는 용담 뿌리를 달인 물 (비인암, 담낭암, 췌장암, 위암)
용담만을 달여 먹거나 꿀풀, 삼백초, 어성초, 느릅나무뿌리껍질 등과 함께 달여서 먹는다.
위암에 용담 뿌리를 말려 가루 내어 먹거나 알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한다.
- 소화불량, 위액이 너무 적게 나올 때, 밥맛이 없을 때, 고혈압, 류머티스 관절염
: 용담 뿌리를 하루 2~6g 을 달여 여러 번 나누어 먹거나 뿌리를 말려서 가루 내어 먹는다.
- 소화불량이나 저산성 위염, 입맛이 없을 때
: 용담 뿌리 가루 75g, 창출 가루 100g, 백복령 가루 135g, 산사 가루 150g으로 알약을 만들어 먹으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얼굴에 나는 여러 가지 부스럼에 좋다
: 가을철에 용담 뿌리를 캐어 잘 씻어 그늘에서 말린 다음 그것을 달여서 먹거나 날것으로 생즙을 내어 마신다.
맛이 몹시 쓰므로 아이들은 잘 먹지 않으려 한다,
- 급성중이염 (귓속이 퉁퉁 붓고 냄새가 나며 고름이 나오면서 몹시 아플 때)
: 용담과 속썩은풀을 반씩 섞어 달여서 복용하면 효과를 본다.
- 녹내장으로 안압이 높을 때
: 용담 15~20그램을 달여서 마시면 좋다.
섭취량 및 주의
말린 것은 하루 10g 미만을 쓰고
날것은 30g 미만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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