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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비쑥, 쑥의 용도는 식용, 약용으로 쓰이는데 효능을 살펴보자

by 케빈ok 2020.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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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쑥, 쑥의 용도는 식용, 약용으로 쓰이는데 효능을 살펴보자.


쑥은 우리나라에 40여 종이 자라고 있는데 거의 모든 종류가 식용. 약용으로 중요하게 쓰인다.

이른 봄 땅속줄기의 마디에서 싹이 나와 곧추 자라서 큰 것은 1 m 정도에 달한다. 줄기에 세로로 난 줄이 있다. 잎은 줄기에 어긋나게 달리며 밑 부분에 헛턱잎이 있다.

 


늘 우리주위에 흔하면서도 소중한 쑥은 4월을 대표하는 건강식품이다. 쑥은 오래전부터 단군신화에 등장할 정도로 한국인들의 건강식품으로써 주목받아 왔다. 쑥의 한약 이름은 "애엽"으로 예부터 식용과 약용으로 다양하게 사용되어 왔다. 동의보감에 따르면, 쑥은 따듯한 성질을 가지고 있으며 위장과 간장 신장의 기능을 강화해 복통 치료에 좋다고 적혀 있다.

비쑥은 흔히 인진쑥으로 부르는 사철쑥과 구별하기 어려울 만큼 닮았으나 약성은 좀 다르다. 비쑥은 제주도를 비롯한 우리나라 중.남부지방의 바닷가 모래밭이나 돌 틈에 많이 자란다. 사철쑥과 닮았으나 냄새가 다르다. 사철쑥은 줄기가 나무처럼 되어 있어 겨울철에도 죽지 않는 것에 견주어 비쑥은 겨울철에 줄기가 완전히 말라죽는 것이 특징이다.


비쑥은 황화호, 초호, 오리호, 개똥쑥 등의 여러 이름이 있다. 60~90cm쯤 자라고 뿌리는 굵으며 뿌리 윗부분은 자줏빛이다. 잎은 바늘 모양으로 길이는 3~5cm이다. 위로 올라갈수록 작아지며 꽃은 8~9월에 황갈색으로 피어 10월에 익는다. 비쑥은 8~9월에 잎과 꽃줄기가 붙은 웃가지를 베어 그늘에 말려 약으로 쓴다.

 

단오 무렵에 베어서 약으로 쓰기도 하는데 황달 치료에 쓸 때에는 단오 때 벤 것이 쓴맛이 적어서 더 좋다고 한다. 비쑥은 갖가지 염증과 소변이 잘 안 나오는 데. 요도염. 신경쇠약. 두통 등에 좋은 효과가 있다. 특히 신장과 방광의 결석을 용해하는 데 매우 효력이 크다. 결석을 용해하는 작용을 하는 것은 비쑥의 전초에 0.08~1.1%쯤 들어 있는 피넨, 마르젠, 캄펜, 보르네올, 류욘 등의 정유 성분이다.

 

이들 정유 성분들은 결석을 용해하거나 조각내어 소변으로 빠져나오게 한다.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에는 비쑥 말린 것 10~20그램을 진하게 달여서 하루 2~3번에 나누어 마신다. 쓴맛이 강하지만 독성은 전혀 없으며, 소변을 잘 보게 할 뿐만 아니라 변비를 치료하는 효과도 있다.

비쑥 달인 물은 특히 싱아산염이나 인산염으로 인한 결석에 효과가 크다. 대개 20~40일 복용하면 웬만한 신장이나 방광의 결석은 대개 녹아서 없어진다. 단오 무렵에 채취한 어린 줄기와 잎은 생당쑥이나 사철쑥과 마찬가지로 황달 치료에 쓴다. 통증을 멎게 하고, 소변이 잘 나오게 하며, 간에 쌓인 독을 풀고, 염증을 제거하며, 쓸개즙이 잘 분비되도록 하는 등의 작용이 있다. 단오 무렵에 채취하여 그늘에 말려서 하루 15~20그램을 달여서 마시거나 가루 내어 알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오래 고아서 조청을 만들어 먹는 방법도 있다. 이른 봄철에 갓 돋아난 새싹은 여느 쑥처럼 국을 끓여 먹거나 떡을 만들어 먹는다.

특히 여성들의 질병에 좋다고 하여 민간에서는 신후하혈, 자궁출혈 등에도 흔히 쓴다. 안태작용이 있어 임신한 여성의 보약으로도 좋다고 하며, 갖가지 기생충증, 기침, 가래 두통, 열나는데, 척수신경근염, 간질, 신경쇠약, 곽란, 설사 등을 치료하는 데도 쓴다. 비쑥은 한방에서는 거의 쓰지 않고 아는 사람도 극히 드문 희귀한 풀이다. 앞으로 이 식물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연구가 이루어졌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비쑥과 닮은 것으로 사철쑥, 개사철쑥, 더위지기, 큰비쑥, 제비쑥 같은 것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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