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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장수하는 사람의 세 가지 포인트

by 케빈ok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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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사람의 세 가지 포인트

 

 

지나치게 자유롭게 제멋대로 살아가는 생활 방식은 바람직하지 못하다고 하므로
장수하는 사람의 세 가지 포인트에 관해 좀더 자세히 살펴보기로 하자.

◆ 장수의 첫 번째로 식사를 들 수 있다.

동양의학에는 '의식동원'이란 말이 있다. 여기에서 '의'는 치료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의학적 측면에서 받아들이면 '질병을 치료하는 식품이 있다'는 뜻이 되겠지만, 실제로는 '먹는 것이 곧 치료'라는 말이다. 이 말은 잘못된 식사법은 건강을 해치지만 올바른 식사법은 병을 치유하고 건강을 유지시킨다는 뜻이다. 여기서 올바른 식사법이란 고단백·저칼로리 식사를 의미한다. 식생활이 건강의 열쇠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무엇을 얼마나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에 관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사찰의 정진요리가 좋은 참고가 된다고 앞에서 설명했다. 확실히 그것은 좋은 식사법 가운데 하나지만 사람은 개개인에 따라 각자 그 신체적 조건이 다르다. 요산치가 높은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당뇨기가 있는 사람도 있다. 혹은 간장이 약한 사람도 있다. 

따라서 건강한 사람은 물론이고 질병에 걸릴 위험권에 들어 있는 사람 역시 자신의 신체적 특성에 맞는 식생활을 해야 한다. 개개인에 맞는 식생활 지도가 필요한 것이다. 그러나 현재 올바른 식생활을 지도하는 기관은 거의 없다. 일단 질병에 걸리면 여러모로 보살펴 주지만, 질병에 걸릴 위험이 있더라도 아직 증상이 겉으로 나타나지 않는 사람에게는 식사법에 대한 적절한 지도를 해주는 기관이 없다. 나는 직업상 백살까지 장수하는 사람과 만날 기회가 많다.

그런데 이런 분들은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첫째는 음식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나 잘 먹는 다는 것, 
둘째는 식사량을 정량의 80%정도로 억제한다는 것, 
셋째는 동물성 음식에 치우치지 않고 야채를 많이 먹는다는 것, 
넷째는 몸을 많이 움직여 주는 것 등이다. 

하지만 여기에서 조심해야 할 사항은 동물성 지방은 물론 식물성 지방도 지나치게 섭취하면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식물성 기름에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체내에서 활성 산소와 합성되어 몸을 산화시키고 세포막을 상하게 하는 특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식물성 기름은 특별히 섭취해야 할 이유가 없으므로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좋다. 한식과 양식을 비교하면 한식이 훨씬 건강에 도움이 된다.

그것은 내가 동양인이기 때문에 그렇게 말하는 것이 아니다. 서양식이 성인병을 예방하는 데 그다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 염분을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에 유의한다면 한식은 최고의 장수식이라 할 수 있다.

◆ 장수의 두 번째 조건은 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예방하는 일이다.

성인병은 대부분 혈관 이상에서 시작된다. 당뇨병이나 통풍, 고혈압이나 동맥 경화도 결국은 혈관 막힘으로 인해 생기는 병이다. 

그런데 혈관이 막히는 현상을 피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1) 근육을 쇠퇴시키지 않는 것이다.
근육은 심장과 마찬가지로 피의 흐름을 원활하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그러므로 근육이 약해지면 피의 흐름이 그만큼 나빠진다. 이것이 혈관 막힘 현상과 관계가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앞에서 설명했다. 

2) 혈관을 막는 원인으로 작용하는 지방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은 혈관에 쌓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것이 연소되면 큰 문제는 없으나, 지방은 근육 속에서만 연소되는 특성이 있다. 그러므로 지방을 연소시키기 위해서라도 근육을 단련시킬 필요가 있다. 나이가 들면 아무래도 운동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이것을 나쁘다고만 볼 수는 없다. 나이 많은 사람이 과격한 운동을 하면 활성 산소의 해를 입을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수록 운동량이 감소하는 현상은 자연의 섭리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인간 역시 동물이기 때문에 운동을 중단하면 안된다. 움직이지 못하면 동물은 죽는다.

움직이지 않는 것은 건강에 결정적인 마이너스로 작용한다. 나이가 들어도 평소대로 자연스럽게 활동하면 젊었을 때 붙은 근육이 줄어드는 일은 별로 없으며 근육을 유지하는 한 혈액 역시 원활하게 흐를 것이다. 성인병이 늘어나는 원인중의 또 다른 하나는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 교통 수단이 늘어나고 그로 인해 많이 움직일 필요가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 장수의 세 번째 포인트는 뇌를 활성화시키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활동은 뇌의 명령을 받는다. 면역체의 기능 역시 뇌의 통제를 받는다. 따라서 뇌를 쇠퇴시킨다는 것은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것과 직결된다.

그러나 현대인 가운데 뇌를 활성화시키는 방법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별로 없다. '머리를 쓰라'고 말하는 사람은 많지만 실제로 어떻게 사용하면 좋은지에 대해서는 별로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되는 뇌 활용 법은 플러스 발상이다. 세계 어디를 가도 오래 사는 사람들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끙끙 앓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이것은 플러스 발상이 생활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뇌내 엔돌핀을 그만큼 많이 분비할 수 있는 것이다. 매사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서 뇌내 엔돌핀을 많이 분비시킨다면 누구나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 것이다. 뇌내 엔돌핀을 분비하는 기준은 바로 α파인데, 뇌파를 α파 상태로 만들려면 항상 편안하고 즐거운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너무 바빠서 좀처럼 그런 것에 신경을 쓸 수 없는 사람들에게도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 잠자는 시간을 이용하는 방법이 바로 그것이다. 아무리 바쁜 사람이라도 하루에 한 번은 잠을 잘 수밖에 없다. 바로 이때를 활용해야 한다. 아무리 혹독한 상황에 처했다 해도 잠자리에 들 때는 미래의 꿈이나 희망 혹은 인생의 계획 등을 떠올리도록 하는 것이 좋다. 과거의 즐거운 추억을 되새기는 것도 좋다. 편안한 기분으로 잠들면 뇌세포가 활성화되고 근육에도 좋은 자극을 주어 운동한 것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심한 스트레스가 쌓여 그것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더라도 어떻게 해서든 그것을 플러스 발상으로 바꾸려고 노력해야 한다. 처음에는 힘겨울지 모르나 점차 익숙해질 것이다. 이것이 건강과 장수를 누릴 수 있느냐 없느냐의 문제로 직결된다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기 바란다. 그저 오래 산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건강하고 맑은 정신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 올바른 식사와 근육 유지 그리고 플러스 발상에 유념한다면 이것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고령화 사회로 들어서면서 사회적 문제가 조금씩 파생되고 있다. 사회적으로 약자가 된 노인을 젊은 노동력이 받쳐 주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고령화 사회는 힘든 사회'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반드시 그렇다고 볼 수는 없다. 사회 제일선에서 물러났을 뿐, 노인은 그렇게 나약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인생 경험이 풍부한 선배로 사회를 발전시키는 데 꼭 필요한 존재다. 체력이 필요한 일은 젊은 이들이 담당하고, 고령자들은 경험이 필요한 일을 담당하면 될 것이다. 물론 이런 역할 분담이 가능하려면 노인도 건강한 육체와 맑은 정신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노인은 자신은 물론 사회를 위해서라도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아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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