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 운동으로 두뇌의 노화를 막는다?
걸으면 두뇌가 명석해진다고 하는데 걷기 운동을 하면 두뇌의 노화를 막을 수 있는지 알아보자.
발의 노화는 뇌의 노화로 이어진다. 치매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머리를 자주 써야 한다는 말을 한다. 그런데 머리를 쓰기 위해서는 먼저 두뇌가 명석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산소가 충분히 보내지지 않으면 안 된다.
운동 부족이나 어떠한 장애로 발의 울혈 상태, 즉 정맥에 혈액이 고이는 상태가 계속되면 전신의 혈액 순환이 나빠진다. 그러면 당연히 뇌에도 충분한 산소가 보내지지 않게 되는데, 그것을 허혈 상태라고 한다. 그렇게 되면 집중력이 떨어져 안절부절 못하게 되고, 의욕마저 상실하게 된다. 심해지면 의식이 몽롱해지기도 한다.
그런 상태가 만성화되면 비즈니스맨은 일이 밀리게 되고, 딜러는 뜻하는 것처럼 결과를 내지 못하고, 스포츠맨은 성적이 오르지 않게 되고, 수험생들은 성적이 부진해지게 된다.
발과 뇌는 몸 안에서 가장 먼 거리에 있지만, 혈관과 신경이라는 파이프로 단단히 이어져 있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큰 기관인 것이다.
뇌 세포는 우리의 몸에서 가장 산소를 많이 필요로 하는 조직이다. 극단적으로 산소 결핍의 상태가 계속되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된다. 설사 거기까지 가지 않는다고 해도 거의 폐인 상태에 이르고 말 것이다. 하품이 나오거나 머리가 맑지 못하다고 느끼는 것은 뇌 세포의 산소 결핍의 신호라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뇌에게는 쉴새 없이 신선한 산소를 보내주니 않으면 안 된다. 혈액은 산소를 운반하고, 혈액 순환이 좋아야 뇌 세포가 활성화된다는 것은 기본 상식이다.
산소를 보내기 위해서는 - '혈액 순환을 좋게 할 것' 심장의 기능을 높여주면 혈액 순환이 좋아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장의 근육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여지지 않는 불수의근이다. 그러나 제2의 심장인 발의 근육은 자기 의지대로 움직일 수 있는 수의근이다. 노화 방지를 위해서는 발을 움직이고 단련하여 심장의 작용을 도와야 한다.
가장 손쉬운 방법은 운동을 하는 것이다.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방법으로는 축구나 농구처럼 격렬한 운동보다는 '걷는 것'이 가장 적합한 운동이다.
걸으면 발이 바닥에서 떨어질 때 발가락 끝이 굽어지게 되는데, 그 운동이 마치 펌프질하는 것처럼 혈액 순환을 촉진하는 것이다.
걸어가고 있을 때, 발은 세 가지 크기로 변화한다. 한 순간의 일이지만, 공중에 떠 있을 때가 제일 작고, 한 발로 착지해서 전신의 몸무게를 지탱하고 있을 때 가장 커지는 것이다. 그리고 뒤꿈치가 땅을 짚고 있을 때, 또는 뒤꿈치는 이미 땅바닥을 떠나서 발가락 뿌리 부분만이 바닥을 짚고 있을 때가 그 중간 크기인 것이다.
발의 크기 변화는 혈관 주위에 있는 근육의 신축 운동이 활발해지고 혈액 순환이 좋아지기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은 심장의 움직임과 마찬가지로 늘었다 줄었다 하는 펌프와 같은 작용으로 발의 말단의 혈액 순환을 촉진하고 있는 것이다.
또 바른 걸음이 되면 보폭이 커지고, 발이 바닥을 떠날 때는 발목이 쭉 펴져 혈액 순환은 더욱 촉진되는 것이다.
또, 최근의 연구에서는 걷는 것만으로도 뇌 속에서 물질이 솟아나와 뇌의 신경 세포를 활성화시킨다는 발표가 있었다.
바르게 걷는 법을 마스터해서 뇌를 활성화시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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