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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음식을 잘못 먹어 중풍과 유사 증상의 식중(食中) 또는 식궐(食厥)

by 케빈ok 2020. 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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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잘못 먹어서 중풍과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식중(食中) 혹은 식궐(食厥)이라고 합니다.

 

식중이나 식궐은 주로 폭음, 폭식, 즉 너무 급하게 먹고 마실 때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에어컨 냉방이 너무 센 자리에서 먹었다거나 식사하면서 심하게 흥분한 경우 잘 생기는데, 이때 먹은 음식이 명치 아래에 꽉 막혀 내려가지 않아서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눈, 코, 귀, 입 등 인체가 외부로 통하는 통로를 막음으로써 각종 중상을 일으키게 됩니다. 가슴 밑이 더부룩하고 답답하며 트림이 나면서 어지럽고 식은땀이 납니다. 또 팔다리가 싸늘하면서 쓰러질 것 같고 심할 경우 정신을 잃고 졸도할 수도 있습니다.

 

참고로 식중독은 상한 음식을 먹었다면 먼저 메슥거리고 토하거나 배가 심하게 뒤틀리면서 아픈 증상이 나타나므로 차이가 있습니다.

 

식중(食中) / 식궐(食厥)의 경우 조치방법

가장 빠른 방법은 먹은 것을 토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바로 정신이 맑아지고 속이 편안해집니다. 옆에 한의사가 있다면 손 · 발가락 끝의 구급 경혈에 침을 찔러 피를 내고 몇 곳에 침을 놓으면 빨리 안정됩니다. 대부분 처치를 하지 않거나 소화제를 먹고 안정하더라도 서서히 회복되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심하게 기가 치밀어 올라 막혔다면 며칠 동안 증상이 지속되기도 하고,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위중해질 수도 있습니다. 기의 소통에 심하게 장애가 생기면 큰 이상이 생길 수밖에 없기 때문인데, 중풍과 비슷한 상태가 되는 겁니다. 이는 기력이 약한 노인에게 간혹 나타날 수 있다고 합니다.

 

식중이나 식궐이 자주 생기나요?

너무 급하게 먹고 마신 경우, 특히 냉방이 너무 센 자리에서 먹거나 식사 중 감정 홍분이 심했을 때 잘 생긴다고 합니다.  평소 비장 · 위장이 튼튼하다면 가볍게 회복될 수 있지만 경우에 따라 맺힌 것이 하루 이틀 지나도 내려가지 않아 온갖 검사를 받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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