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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병을 다스리는 사람은 오랜 전통 있는 사람

by 케빈ok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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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을 다스리는 사람은 오랜 전통 있는 사람이라야 안심하고 약을 받아 복용할 수있다.

 

세상에 직업의 종류가 수만 가지 있지만 가장 고귀하고 힘든 직업이 사람의 병을 다스리는 직책이 아닐가 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하필이면 비참하고 괴로워하는 환자를 상대로 할필요가 무엇이겠느냐,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지킨다는 성스러운 사명감 때문에 평생을환자와 더불어 아픔을 나누는 것이다.

그러려면 명리에 움직이지 않는 항심이 있어야 된다.

 

그러나 말이 쉽지 항심을 지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힘들며 오늘날 처럼 황금만능의 세태에서는 더욱 그렇다.

 

그런데 맹자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먹고 지내는 데 걱정 없을 정도의 재산이 있어야 항심이 생긴는 법이지만 항심 없이도 항심을 지닐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선비만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사람의 병을 다스리는 사람은 모름지기 선비이어야 한다는 결론이 된다.

 

사람의 병을 다스리는 직업은 3대째 계승되어 내려오는 전통이 귀하다.

<논어>에말하기를 사명감이 없는 사람이 사람의 운명을 점치거나 병을 고치는 직업을 가져서는 안된다.

이 두가지 법에 통달하려면 권세나 꾸밈에 의해서 쉽사리 누구나 되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병을 다스리는 사람은 오랜 전통 있는 사람이라야 안심하고 약을 받아 복용할 수있다.

아홉 번 팔이 부러지는 뼈아픈 연구와 경험 없이는 양의가 될 수 없는 것은 그만큼 학술을 깊이 알아야 하기 때문이다. <잡병편 권1 변증> 

 

그래서 중세기부터 유럽에서는 신학과 의학을 전공하는 사람은 드높은 학식과 인격을 지닌 사람이어야 하는 것으로 되어 왔느데 근세의 우리나라에서는 승과 의를 천대하여 허준 같은 불세출의 명의도 어의까지 지냈는데도 중인 출신이라고 하여 올바른 대접을 받지 못했던것이다.

 

[의귀삼세: 사명감 없이는 명의가 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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