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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소화기능을 돕고 강정제 작용을 하는 하수오

by 케빈ok 2020.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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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화기능을 돕고 강정제 작용을 하는 하수오



옛날 약에는 흥미로운 전설이 붙어 있는 것이 많다. 그중의 하나가 하수오라는 약인데 재미있는 야담이 있다.

 


하수오의 본명은 야교등(밤에 음양이 교합하는 덩굴나무라는 뜻)이며, 하수오라는 사람이 이것을 먹었다 하여 하수오라는 이름이 생겼다. 하수오라는 사람은 태어날 때부터 내시처럼 성기능이 약하여 사내구실을 하지 못하였으며 늙어 처자가 없는 처량한 신세였다. 하루는 술에 취해서 밭에 누워 있다가 문득 덩굴나무가 있는 것을 보니 한 나무에서 두 줄기의 덩굴이 서로 엉클어져서 여러 차례에 걸쳐서 교합하는 것을 보고 기이하게 생각하여 뿌리를 캐어 볕에 말려 찧어 가루로 만들어 술에 타서 마시기를 7일간 하였더니 사내다운 욕망이 돋기 시작하여 백 일이 지나니 성불능증이 완전히 나아서 십 년 동안에 아들을 여러 명 낳게 되고 자기는 130세까지 살았다. <탕액편 권3 초부>

하수오를 오래 복용하면 수염과 머리가 검어지며 정력이 충만하게 되고불로장생하게 된다. 이 약을 복용할 때는 파, 마늘, 무, 비늘 없는 물고기 등을 먹어서는 안 되며 쇠그릇에 접촉시켜서는 안 된다. <내경편 권1 신형>

하수오는 하루에 10 - 20그램을 달이거나 가루로 만들어 복용하며 술에 담가서도 마시며 소화기능을 돕고 강장, 강정작용이 있어 허약한 사람에게 좋다고 되어 있다. 레시틴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그런 효과가 있을지 모르나 현대의학에서는 아직 확인되지 못하고 있음이 안타깝다. 놀라운 사실은<동의보감>에 하수오의 우리말로 된 이름이 강원도에서는 '은조롱'이라 하고 황해도에서는 '새박뿌리'라고 한다는 기록까지 밝혀져 있다는 점이다.

 

[하수오: 소화기능 돕고 강장, 강정제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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