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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살가죽에 흰빛의 반점이 생겨서 점점 커지는 병

by 케빈ok 2020.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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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가죽에 흰빛의 반점이 생겨서 점점 커지는 병



살가죽에 흰빛의 반점이 생겨서 점점 커지는 병을 백전풍 또는 백반병이라고 한다.

반점이라기보다도 그 부분의 피부 색소가 완전히 탈색이 되기 때문에 희게 보인다. 몸의 여기저기에 생길 수 있지만 가장 흔히 생기는 곳이 이마의 머리털 나는 언저리이며 좌우대칭적으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에는 얼굴 전체의 색소가 빠져서 마치 백인종처럼 되기도 하지만 색소가 덜 빠진 부분과 대조족으로 얼룩이 져서 아주 보기 흉하게 되어 아픈 병은 아니지만 당사자로 하여금 무한한 고통을 주는 피부병이다.

도대체 왜 생기는지를 알아야 치료를 할 수 있을 텐데 아직 정확한 원인을 모르니 답답할 수밖에 없으며 치료법도 일정치 않으며 따라서 여러 가지 민간요법을 암중모색해 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그렇다고 전혀 불치병인가 하면 그렇지도 않고 어떤 계제에 낫는 수도 많다.

색소의 재생을 촉진시키는 약(메톡사렌, 오소라렌 등)을 복용하고 태양광선 또는 자외선등을 쬐어주는 방법 또는 그 장소에 비타민 B2 등을 주사하여 주는 방법 등이 있다.

<동의보감>에도 여러 가지 치료법이 나와 있으며 호마산, 창이산, 추풍환, 가감하수오산 등의 내복약을 비롯하여 삼황산, 여성고 등의 발라주는 약의 처방이 소개되고 있다.

단방약도 많이 나와 있는데 그 중의 양제근(소루쟁이 뿌리)의 기록을 보자.

 

소루쟁이 뿌리가 역양풍(백납을 이렇게도 부른다)을 고치며 뿌리를 철판 위에 놓고 식초를 섞어 갈고 긁어내어 피부에 바른다. 유황가루를 소량 섞어서 쓰면 좋다. <외형편 권3 피>

소루쟁이 뿌리가 옥시 메틸안트라키논, 비타민 A등의 성분이 들어 있고 더욱이 타닌 성분이 있어 철판 위에서 식초와 섞어 갈아줄 때 철과 작용하여 타닌 철의 검은 색소도 생길 것으로 예측되어 효과를 나타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백전풍: 소루쟁이 뿌리를 갈아서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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