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한잔의 커피는 간암 위험을 줄인다?
최근 한 리뷰에 따르면 매일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간암에 걸릴 확률이 낮다고 한다. '위장내과'에 게재된 이 보고서는 하루에 적어도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 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간암에 걸릴 위험이 20%나 낮다고 밝혔다. 비록 덜 강력하지만 디카페인 커피는 간암에 대한 보호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암에 대한 빠른 사실들
간세포암(HCC)은 간암의 가장 흔한 유형이다. 미국에서만 매년 약 3만3000명이 간암에 걸리고, 약 2만7000명이 간암으로 사망한다. HCC는 예방기술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사망률이 매우 높기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공중보건 문제로 남아있다.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성이 강한 간염과 같은 간 질환을 가진 사람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간경변증 환자에서도 HCC 위험이 높아 회복 불가능한 장기 손상으로 간 기능이 저하되는 심각한 질환이다. HCC 위험도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고당 섭취 등 식생활과 영양과 연계된 요인에 의해 영향을 받는데, 이 두 요인은 모두 지방간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
HCC는 중요한 간 기능을 손상시키기 때문에 HCC를 가진 사람들은 복부가 커지고 피부가 노랗고 눈이 노랗다. 이는 간에서 염증이 생겨 혈액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고 신체의 독소를 제거하지 못한다는 것을 나타낸다. HCC의 다른 증상으로는 갑작스러운 체중 감소, 식욕 저하, 만성 복통, 메스꺼움, 피로, 흰 변 등이 있다.
HCC에 대한 전통적인 치료법은 수술, 간 이식, 화학요법과 같은 침습적인 방법을 포함한다. 그러나 간암은 빨리 퍼지고 간에 돌이킬 수 없는 손상을 입히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치료가 어렵다. 또한 HCC와 같은 심각한 간 질환을 가장 치료할 수 있는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매일 한 잔의 커피는 HCC 위험을 20% 감소시킨다.
사우샘프턴 대학과 에든버러 대학의 연구팀은 커피가 HCC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연구진은 커피의 보호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총 225만 명이 참여한 26개 연구 자료를 조사했다.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하루에 한 잔 이상 마신 사람은 HCC 위험이 20% 낮았다. 한편 하루에 두 잔씩 마신 사람은 위험도가 35% 줄어든 반면, 하루에 다섯 잔까지 마신 사람은 위험도가 절반으로 줄었다. 비록 덜 강력하지만, 연구원들은 디카페인 커피가 HCC에 대한 보호 효과도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그러나, 이 리뷰의 주 저자인 올리버 케네디는 이 연구가 커피의 과도한 소비를 부추기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에도 불구하고 카페인은 고혈압, 소화불량, 통풍, 불면증, 안절부절못과 같은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케네디는 이 연구는 커피를 적당히 마실 때, 어떻게 커피가 약효와 항암 작용을 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의 본체에 기여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또한 커피가 HCC와 다른 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실행 가능한 라이프스타일 개입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영국 암 저널에 발표된 또 다른 최근 연구는 커피 소비가 HCC의 위험 감소와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대규모 예비 코호트 연구는 2006년부터 시작된 대규모 장기 건강 자원인 영국 바이오뱅크의 참가자 47만1779명의 커피 소비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영국 퀸즈대 연구진은 커피를 마시지 않은 사람에 비해 커피음료자의 HCC 위험성이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주요 저자인 김투트란은 커피에 들어 있는 산화방지제가 간암에 대한 보호 효과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그러나 연구원들은 커피가 금주나 담배에 대한 금주만큼 HCC에 대한 보호책이 아니라는 점에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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