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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야생 민들레 줄기 약용 식용으로 사용 하였다

by 케빈ok 2020.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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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민들레 약용 / 식용으로 사용 하였다


<동의보감>의 탕액편은 1400여 종의 약재가 수록되어 있는 본초서인데 그 중90종의 약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의 독자적인 견해를 속방이라고 하여 싣고 있어우리의 독창성 있는 본초서로서 귀중한 가치가 있다. 뿐만 아니라 640여 종의약에 대해서는 우리말로 된 약이름이 한글로 표시되어 있다.

우리말 이름을 이두로 표시한 것은 고려 때에 간행된 <향약구급방>이시초이지만 한글로 된 약이름이 있다는 점에서 <동의보감>의 탕액편은 또하나의 귀중한 자료가 되는 것이다.

그 이름들을 오늘의 이름과 대조해서 검토함으로써 약재의 기원이 되는 식품또는 동물들을 고증할 수 있으며 그와 같은 명칭의 변천도 아울러 연구할 수있다. 그런데 때로는 오늘의 견지로 볼 때 다소 의아스러운 것들도 있어흥미롭다.

일례를 들면 포공영은 우리말로 민들레인데 <동의보감>에서는 우리 이름으로 민들레와 앉은뱅이의 두 가지를 들고 있다는 점이다.

 


포공초: 앉은뱅이 또는 민들레라고 한다. 성은 평하고 미감하며 무독하고 부인네들 유방에 종기 멍울이 생긴 데 쓰인다. 흔히 아무데나 있으며 잎이 야생상치잎 같으며 3 - 4월에 국화꽃같이 생긴 노란 꽃이 핀다. 줄기와 잎을 자르면 흰 진이 나온다. 줄기와 잎은 모두 식용이 된다. 포공영이라고도 하며 또'지정'이라고도 한다. <탕액편 권3 초부>

오늘날도 포공초 또는 포공영은 민들레인데 왜 <동의보감>에서는앉은뱅이라는 이름도 같이 적어 놓았을까.

앉은뱅이는 제비꽃, 씨름꽃, 오랑캐꽃 등으로 불리는 식물이며 민들레와는전혀 다른 식물이다. 포공영의 별명을 지정(또는 황화지정)이라고 하였는데 '자화지정'이라는 약초가 있어 자운영이 원식물이고 때로는 제비꽃과의 '민들제비꽃'을 자지정이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지정과 자화지정을 혼동하여 제비꽃, 즉 앉은뱅이 이름을 같이 사용한 것이 아닐까 추측된다.

 

[지정: 야생 민들레 줄기 식, 약용으로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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