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이야기

병에 따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절절히 대응해야 한다

by 케빈ok 2020. 7. 26.
반응형

병에 따라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서 절절히 대응해야 한다

 

세상사 모든 일이 상생, 상극의 관계 가운데서 영위되는 것이기 때문에 언제나 필요한 것은 전체의 균형을 유지하는 일이다. 독불장군이라는 말이 있듯이 혼자의 힘만으로는 성사가 안 되며 남과의 협조 가운데서 모든 일이 이루어진다.

 


그러므로 아무리 좋은 일일지라도 적당한 한도가 있는 것이지 많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건강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음식물이라든가 운동도 적당히 해야지 지나치거나 모자라면 모두 몸에 해롭다.

그런 이치를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하다 보면 재미가 나서 자연히 도를 넘치게 되는 것이 보통이다. 영양섭취가 모자라면 안 될 것은 말할 나위도 없지만 반대로 영양과잉이 고혈압, 당뇨병, 심장병, 신장병, 간장병 등성인병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음식은 많이 먹을수록 건강해진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이 많다. 심지어는 어린아이들에게 지나치게 영양을 섭취시켜서 비만증, 고지혈증, 소아당뇨병등을 생기게 하는 경우가 많은 것은 걱정스러운 일이라고 아니할 수 없다. 병이 생기면 만성인 소모성 질환이면 몰라도 급성병에는 자연치유력을 위해서 자연히 기름진 음식이나 육식을 기피하는 식성으로 일시 변하는데 이와 같은 이치를 모르고 먹어서 기운을 내야 병을 이겨낼 수 있다고 무리하게 음식을 많이 먹여서 도리어 치료를 더디게 하는 경우가 있다.

병이 생겼을 때 영양분 섭취를 많이 하여서는 안 되는 병이 4가지가 있다.

학질, 정신병, 신장이나 심장이 나빠서 부종이 생겼을 때, 각기(흰 쌀밥만 먹어서 비타민 B1이 부족해서 생기며 다리가 마비되고 붓고 걸음을 제대로 걷지 못하는 병) 등이 그런 경우이다. <잡병편 권1 용약>

<동의보감>에서 지적한 이 네 가지 병에 대해서 식보를 하는 것이 과연 나쁜것 인지는 속단할 수 없으나 병에 따라서는 식사 조절을 해야 하는 병이 있다는 것을 제시한 데 뜻이 있다고 보아야 하겠다.

그래서 오늘날도 절식 또는 단식이 중요한 치료법의 하나로 되어 있는데 그렇다고 무턱대고 단식을 하다가 죽는 사람도 있다고 하니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할 것이다.

 

[병유불가보: 병에 따라 절식이 좋지만 전문가의 지도를 받아야 한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