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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이야기

목욕의 종류, 목욕물의 온도에 따른 분류

by 케빈ok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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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의 종류, 목욕물의 온도에 따른 분류

온욕 요법은

 온열 자극에 의한 생체반응이므로

 온도차와 생체에 주는 자극 방법(욕탕에 들어가는 방법),

 욕탕 중의 혼입 물 등에 따라 생체반응이 다릅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점을 이해하여 의료적인 응용을 생각해야 합니다.

욕수의 온도에 따른 욕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들 수 있습니다.

◆ 고온욕 : 피부가 뜨거움을 느낄 정도의 온탕으로서 42도 이상의 경우입니다.

이 경우에는 '뜨겁다'는 지각신경의 반사에 의하여 갑자기 모세혈관이 수축하여 일시적으로 혈압을 상승시킵니다.

 

실험에 의하면 건강체일 때라도 최대 혈압치를 40mmHg정도 상승시킨다고 합니다.

고혈압인 노인이 겨울에 목욕탕에서 뇌졸중을 일으키는 것은 탕온과 목윽탕의 온도, 탈의장의 외기 온도차가 크기 때문입니다. 또한 고온욕은 혈압의 급상승 때문에 고혈압증 환자보다 심장병 환자에게 더 위험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음은 자율신경에의 영향입니다. '뜨겁다'는 자극은 교감신경의 긴장을 재촉하여 졸음, 나른함을 몰아내어 심신을 활동적으로 만듭니다. 그러나 이것은 동시에 피로를 풀고 휴식, 수면을 취하고자 하는 데에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고온욕에 의한 피부 표층부의 충혈은 심층부 장기 등으로부터의 혈액을 표층부로 이동시켜 내장부의 혈류량을 감소시킵니다. 이 때문에 식사 직후의 고온욕은 위장의 소화력을 약화시킵니다. 그리고 목욕 직후의 뇌빈혈도 이 때문에 일어납니다.

 

목욕 후에 몸이 오싹하며 한기를 느끼는 것도 몸의 표피부가 더우면 피부의 모혈이 열려 체온이 밖으로 빠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이상과 같은 이유에서 고온욕은 졸음을 쫓는 목적 이외에는 결코 좋은 입욕법이라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여러가지 해를 가져옵니다.

◆ 미온욕 : 피부 온도와의 온도차가 적은 탕온에서의 목욕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42~43도의 고온욕을 많이 하는 데 비하여 구미인은 33~37도의 미온욕을 합니다.

 

미온욕은 피부 혈관의 반응이 작고 피부는 이완되며 기분을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어 고온욕과는 전혀 반대되는 생리작용을 보입니다. 그러므로 미온욕의 경우에는 천천히 20~30분 정도 탕에서 머무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정신병원에서는 예전부터 미온욕 요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흥분 상태에 있는 환자를 미온욕으로써 진정화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37도 전후의 탕온은 고혈압증이나 심장 질환인 사람에게 가장 알맞는 목욕법입니다. 

또한 오늘날 스트레스 과잉으로 모든 사람이 신경이 긴장되어 있습니다. 스트레스 해소에도 미온욕이 효과적입니다.

 

◆ 보통욕 : 미온욕과 고온욕의 중간으로서 불감온욕이라고도 합니다.

체감 온도에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그 지각 반응의 정도에 따라 고온욕, 미온욕의 각기 다른 반응이 일어납니다.

 

그리고 개인차 이외에 계절적인 외계 조건도 관계하며, 지역차와 욕실의 구조 등에 따라서도 다릅니다.

요는 탕온의 상반하는 생리작용을 잘 알고 목적에 합당한 적온목욕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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