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증인 사람에게 39도 이하의 미온욕을 권장
건강이란 육체의 각 조직, 각 기관이 정상적인 상태로서 조화 있는 기능을 다하며,
정신 상태도 극히 안정되어 있으며, 가정, 직장, 사회적으로도 아무런 마찰 없는 원만한 상태에 있으며, 매일 쾌적하고 생명력에 충실한 상태에 있는 것을 말합니다.
건강하다는 것에는 여러가지 요건이 있으나 여기서는 특히 육체적 건강을 위한 요건 중 대표적인 것 두 가지를 말하고자 합니다.
[온욕과 혈행]
인체를 구성하고 있는 약 60조의 세포에 영양, 산소를 보급하고 노폐물을 배설시키는 혈류를 첫째로 들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교의 <구약>에서 "피의 흐름은 생명의 샘이다"라고 말하고 있는 것처럼 약 5리터의 붉은 액체가 몸속의 구석구석을 흐르는 것이 생명 활동의 근원인 것입니다.
온욕과 혈압을 살펴보면
온열 자극으로 피부 혈관은 수축됩니다. 잇달아 일과성이긴 하나 반동적으로 혈관은 확장하려 합니다. 이 혈관 확장에 의한 혈압 저하를 방지하기 위하여 세포간액, 예비혈액의 혈관내 유입이 일어납니다. 이것은 심장으로 돌아가는 혈류량의 증가가 됩니다. 한편으로는 수압에 의한 흥부의 압박, 횡경막의 상기에 의한 심장의 변위가 있습니다. 이것은 온열 자극에 의한 심박출량과 심박수의 증가와 함께 혈압을 상승하게 합니다.
더욱이 비만한 사람은 탕온에 비례하여 이 혈압상승이 뚜렷하므로 비만한 사람은 특히 고온욕을 주의하여야 합니다. 일과성의 혈압상승 이후에는 차츰 혈압이 낮아지는 것이 일반적 현상입니다.
고혈압증인 사람에게 39도 이하의 미온욕을 권장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미온욕에서는 혈압이 내려가는데 목욕 후 1~2시간 동안은 저하가 계속됩니다. 비만체인 고혈압증의 사람일수록 저하가 뚜렷하다고 합니다. 혈압 변화가 가장 적은 탕온은 구미인은 32~38도 이고 동양인, 특히 동북아시아인은 35~38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심장 혈관계에 장애가 있는 사람에게도 미온욕이 좋다는 것을 이것으로도 알 수 있습니다.
저혈압인 사람에게 있어서 40도 이상의 고온욕에 의한 급격한 체표면의 혈류량 증가는 때에 따라 뇌의 혈류 부족(일어설 때의 현기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온욕으로 시작하여 차츰 가온해 나가는 점온방식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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